강서구, 개화동 내촌어르신사랑방 새 단장

28일 개관식, 체력단련실 등 다목적 공간 마련

2015-03-27     조선미 기자

[매일일보 조선미 기자]강서구는 개화동에 있는 내촌어르신사랑방을 새롭게 꾸미고 28일 개관식을 갖는다.
내촌어르신사랑방은 1980년 개화동 취락구조 개선사업으로 건립돼 지금까지 30여 년간 인근지역 어르신들의 휴식처로 활용됐다. 

그러나 한번도 제대로된 개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훼손이 심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위험마저 높았다.
따라서 구는 기존건물을 철거하고 총 9억49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39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어르신사랑방을 재건축했다. 사업비의 일부(4억4900만원)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특히 건축공정에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주민참여감독관으로 참여, 시공사가 지나쳤던 부분도 꼼꼼히 찾아내 시정을 요구했다.지층에는 런닝머신, 자전거 등을 갖춘 체력단련실과 보일러실을 마련하고, 1층에는 할아버지·할머니 방, 화장실, 패키지실을 만들었다.2층에는 회의용 탁자, 의자, 빔프로젝트, 앰프 등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실을 갖췄다. 이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기반이 마련됐다.구는 기존 사립으로 운영되던 시설을 구립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낡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맘이 편치 못했는데 깨끗하고 안전한 새 쉼터가 마련돼 기쁘다”며 “새로운 공간이 지혜와 정담을 나누는 즐거운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