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성희롱·갑질 문제 제기한 구미경실련 성명…사실무근
음해성 게시물 명예 실추…구미시·수사기관에 명명백백히 밝혀 질것
2025-06-26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25일 발표된 구미경실련의 성명서를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으로 본인은 공무원을 폭행하거나 성희롱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날 안 의장은 입장문에서 “지난 10여 년간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사실무근인 익명의 음해성 게시물에 의해 본인의 명예가 실추되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구미시나 수사기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으로, 본인은 그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먼저 구미경실련에서 주장한 ‘2014년 당시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각 지역의 주민숙원사업은 읍면동장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여 추진하는 시스템으로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업체 선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여도 없었음을 취재한 언론에서도 인정한 사항이다“라고 설명 했다. 또 “‘2018년 지역구 동장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건으로서 본인도 폭행이 아니었음을 확인하였으며 지금도 지역구에 거주하는 퇴직공무원으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최근에도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2024년 여성 공무원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실 없이 익명으로 작성된 음해성 게시글로 생각되며, 사실무근이지만 어찌 되었든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미시나 수사기관에서 앞으로 소상히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오는 7월 1일 제278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선출하는 후반기 의장 선거에 대해 저는 출마든 불출마든 어떠한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았으며 후반기 의장은 누가 선출되던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장은 끝으로 “제9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사실과 관계없이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되어 구미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고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사과와 함께 약속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구미경실련은 ‘공무원 폭행에 성희롱까지…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성명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