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삼거리역 시민모니터 초청 점자체험존 체험
2015-03-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지난해 11월 부평삼거리역 대합실에 설치한 점자 체험존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인천교통공사는 26일 부평삼거리역에서 시민모니터를 초청해 “점자체험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시민모니터들은 점자체험을 주관하는 꿈애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영철 사무국장에게 훈맹정음의 소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점자,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에티켓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암막고글과 케인을 사용해 시각장애인 체험활동을 전개했다.시민모니터 변인화씨는 “이번 체험활동은 그동안 옆에서 지켜만 보아왔던 시각장애인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공사는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들조차 대부분 훈맹정음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인식하고 공기업으로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아울러 점자 전문체험(2시간)과 부평삼거리역 근처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재활공간인 광명원 봉사활동(1시간)을 연계한 중・고등학생 전문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에게 학생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다.공사는 부평삼거리역 점자체험존 홍보 및 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