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전곡산단 화재 희생자 애도”…재발방지책 마련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수용 촉구

화성시, 도내 최다 41곳의 배터리 제조업체 소재해 ‘안전 사각지대’ 놓여 있어 송옥주 의원, “산업안전 취약지대 해소 등 구조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노력”

2025-06-27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송옥주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화재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였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정부가 화성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제조업체는 연면적 기준 미달로 ‘화재안전 중점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 뿐만 아니라 리튬 일차전지 보관-관리에 대한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는 등 총체적인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업장 근무인원 중 다수가 일용직 파견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어 재난 상황에 대한 교육-훈련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피하지 못한 점이 참사의 주요한 원인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안전-소방 등 총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향후 송옥주 의원은 신속한 원인규명과 수습을 위해 화성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제조업체가 많은 화성 서부의 현실을 반영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해법을 국회 차원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충분한 관심과 점검으로 예방이 가능했던 사고가 최악의 인재로 돌아와 더욱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한, “화성은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41개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소재하고 있어 안전규제의 심각한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25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였으며, 현재 희생자 추모를 위해 화성시청 등에서 시민분향소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화성=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