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스타트업 팁스 참여 확대

비수도권 창업기업과 팁스 운영사간 만남의 장 마련

2025-06-27     오시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스타트업의 팁스(TIPS)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중기부는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팁스 운영사 등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팁스 선·후배기업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웰컴 투 팁’ 영남권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천8백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최근 공인된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상위 4개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팁스 프로그램은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는 성공적인 팁스의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신설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팁스의 대·내외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웰컴 투 팁스’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개최되는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 지역창업지원기관 등 다양한 창업주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유명한 지역 스타트업 포럼인 ‘부산 단디벤처포럼’과 연계해 개최된다. 단디벤처포럼은 지역 예비창업자 및 기업간 정보교류 및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포럼이다.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스타트업 IR 세션’으로 팁스 운영사 등 투자사를 대상으로 영남권 유망 기술창업·기업(11개사)의 IR피칭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으로의 진입을 촉진한다. 참여한 투자사의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에게 최대 3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행사 참가자 자기소개, 투자사 역IR, 선·후배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사 역IR은 투자사(팁스 운영사)가 주요 투자 분야 및 투자기업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하고, 관심 있는 기업이 상담 등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금번 웰컴 투 팁스 영남권 행사를 시작으로 호남권, 충청권, 대경권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수도권에서 권역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통합 본선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웰컴 투 팁스 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에게는 팁스 운영사와의 네트워킹으로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팁스 운영사들은 유망한 지역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권역별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창업주체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팁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