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버려지는 봉제 원단 700t, 부직포로 재탄생
마포구, 폐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 제작, 지역 내 봉제 업체 배부 나서 박강수 구청장 “소각 ·매립 쓰레기 감량 위한 자원 재활용 사업에 박차 가할 것 ”
2024-06-27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이달부터 봉제 원단 폐기물 재활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에서만도 월 60t가량의 폐(廢) 봉제 원단이 생활폐기물로 수거 후 소각·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폐 봉제 원단은 분리 배출하면 기포지(부직포)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이에 구는 폐 봉제 원단을 재활용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로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50L)를 제작해 지난 14일부터 지역 내 봉제 업체 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 업체가 전용 봉투 겉면에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에서 별도 수거한다. 수거된 폐 봉제 원단은 구와 협약한 재활용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기포지(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