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오 3개시 통합 시민자율연대 구성키로

시민자율통합 수원위원회 발족. 화성과 오산 발족 예정

2015-03-2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 화성, 오산 3개시 통합이 시민자율 참여 방식으로 다시 진행된다. 통합에 뜻을 가진 수원, 화성, 오산의 시민들이 중심이 돼 각 시별로 시민자율통합 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 세 위원회가 자율통합 시민연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 위원회는 3개시 통합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합청원 주민서명, 통합찬반 주민투표를 이끌어 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먼저 수원위원회가 지난 27일 수원시새마을회관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위원장인 최봉근 수원시 생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김봉식 수원시새마을지회장, 이광재 주민자치위원회 수원시위원장 등 57명의 지역 주민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수원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화성위원회가, 4월17일에는 오산위원회가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들 3개시 시민자율 위원회는 이재창 수원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대표 위원장으로 오는 5월 17일 화성시의 용주사에서 자율통합 시민연대 출정식을 갖는다.최봉근 수원위원회 위원장은 "통합은 시민의 자율적 결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3개시가 상생과 화합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위원회 발족 소감을 밝히고, “지난 2000년부터 수원, 화성, 오산 3개시의 통합문제는 세 차례에 걸쳐 시도됐지만 정작 중요한 3개시 시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은 물어보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