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숲공원·창우 황톳길 개장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이 27~28일 미사숲공원 황톳길과 창우 황톳길 개장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맨발 걷기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미사숲공원 황톳길과 창우 황톳길은 전국 최고의 ‘명품 맨발걷기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진행된 '걷고 싶은 하남 만들기' 프로젝트에 따라 추가로 조성된 맨발걷기길이다.
먼저 미사숲공원 황톳길은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총 1억8000만원을 투입해 230m 길이로 조성한 황톳길이다. 세부적으로 세족장(6구) 1개소, 신발장 2개소, 자갈 수로, 트렐리스(목재로 만든 격자 모양의 구조물)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창우 황톳길은 창우동 531번지 일원에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460m 길이로 만든 황톳길이다. 세부 시설로는 세족장(6구) 1개소, 퍼걸러(그늘 쉼터) 1개소, 신발장 2개소, 자갈 수로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창우 황톳길의 경우,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꼽히는 신안아파트 벚꽃길에 조성된 만큼 봄철이면 특히 더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재 시장은 “전국 최고 명품 맨발걷기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황톳길 2개소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맨발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맨발걷기길 조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남 위례·감일 지역에도 올해 황톳길을 추가 설치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