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Z세대 투심 잡기...이색 컬래버부터 유튜브 리뉴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유튜브 리뉴얼 등 다각도 접근
2024-07-01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Z세대 투심 잡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투자 부담 경감에 나선 데 이어,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콘텐츠’들로 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Z세대 생활 밀착형 F&B 브랜드와의 이색 컬래버가 눈길을 끈다. 이마트24와 편의점 도시락에 비트코인을 담아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을 출시하는 한편, 편의점 CU와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피자 상품을 구매하면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비트코인 도시락의 경우 높은 인기를 보이며 출시 열흘만에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이어 카페 투썸플레이스와도 쿠폰이벤트를 진행하는등 Z세대와의 접점늘리기에 나서고있다. SNS 채널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엔 유튜브채널도 Z세대감성으로 리뉴얼했다. 가상자산에 입문하는 초보투자자를 위해 '리얼타임빗썸'을, 보다 전문적인 투자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빗썸인사이트-별의별크립토'를 새로 편성했다. 리얼타임빗썸에서는 시의성에 맞는 국제 주요 이슈, 시황을 쉽고 트렌디하게 풀어서 전달한다. 그 보다 어려울 수 있는 업계의 심층적인 내용은 전문가 콘텐츠인 ‘별의별 크립토’로 제공,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골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별의별 크립토’에는 가상자산 업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박별 크립토퀀트 연구원이 출연, 차별화된 전문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Z세대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직간접적인 행보도 늘리고있다. 올해 초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을 운영하며, Z세대로부터 직접 거래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최근에는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 경험 확산을 통한 투심잡기에도 나서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MZ세대가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가상자산 정보, 콘텐츠들은 부족한 상황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도시락이나 리얼타임 빗썸과 같이, 쉽고 재밌게,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통해 가상자산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으로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