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색동 옷 입은 수국의 섬 '승봉도'로 오세요

2025-06-29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서 승봉도를 아름다운 수국의 섬으로 가꾸기 위한 “수국의 섬 승봉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국의 섬 승봉도” 만들기 사업은 승봉도 전역의 해안도로, 올레길 등 약 5,000평 면적에 1만 개가 넘는 수국 화분을 심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민과 마을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사업비를 모아 직접 무거운 화분까지 심는 진정한“주민에 의한 사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무거운 화분을 직접 옮기고 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승봉도를 수국 꽃길로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주민들은 한 낮 무더위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월면에 따르면 토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수국 꽃이 만개하면 승봉도의 멋진 바다와 색동 옷 수국 꽃이 화려하게 어우러져 승봉도가 자월면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아 자월면장은 “수국의 섬 승봉도 만들기에 동참한 주민들은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다”며 “땀 흘려 가꾼 꽃길을 통해 승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주민분들도 아름다운 꽃을 보며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봉도는 인천항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경관이 수려하여 최근 트래킹 등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