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 개최

이정식 본부장,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 지시 7월 중 ‘외국인 근로자 산업안전 강화방안’ 발표 위험성평가 인정 사업 및 컨설팅 등 정부지원사업도 전면 개편 계획

2025-07-01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이정식 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외교부-법무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각 부처가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사고수습 조치현황과 유가족 및 피해자 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유가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분들의 애로 및 요구사항을 세심히 경청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취약 부문과 위험요인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우선, 동종-유사업체에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전지 등 화재위험 방지대책’은 관계부처 간 밀도 있게 논의하여 조속히 마련하며, 현장 및 협・단체의 의견 등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이번 사고에서 다수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 강화방안도 7월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를 통해 문제점이 파악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은 원점에서 면밀히 살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 정부지원사업도 꼼꼼히 점검 하여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중수본 본부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금번 사고를 수습하고, 현장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산업안전 예방정책과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