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계양구청장, "문화예술회관 유치 촉구" 절절한 호소

2024-07-02     박미정 기자

 

윤한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윤한 인천 계양구청장과 계양구민들이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과 궐기대회를 하며 결연한 의지로 삭발을 통해 계양구 유치를 촉구했다.

윤 구청장은 지난 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구청장으로서 28만 계양구민의 간절한 염원과 기대를 담아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계양이 받은 선물이라면 계양 면적의 58%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군부대 탄약고와 김포공황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 피해 등 대한민국의 규제란 규제는 다 저희 계양이 갖고 있다"며 "이런 명분으로 따져 본다해도 문화예술회관은 반드시 계양으로 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 유치의 당위성으로  "계양아라온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ㆍ공항철도 계양역, 인천공항고속도로ㆍ수도권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과 김포시, 부천시, 서울 주민들도 인접해 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윤 구청장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북부 문화예술회관이 서구의 분구(검단구)와 관련된 선물개념으로 배치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선물의 개념이나 정당을 따지는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면 북부 문화예술회관은 계양아리온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6개 지구 중에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이 우리 계양 3기 신도시이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예술회관은 계양아리온에 유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환

윤 구청장은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자 저의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유 시장은 철저하게 소외된 계양에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이제 결정해야 한다"로 애타게 호소했다.

기자회견 후 삭발식을 진행하기 위해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원하는 계양 주민들과 함께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구청장과 주민 대표 30명의 삭발식이 진행됐고 이때 '상록수', '고향의 봄' 등의 음악이 흘러나와 함께 참여한 주민들 눈에는 눈물과 탄식이 어우러진 삭발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