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구 4바퀴, 구미가 달라지고 있다
민선 8기 반환점 맞아, 낭만 가득한 산업도시로 발돋움 구미 재창조 ‘AGAIN 구미’ 위한 청사진 제시
2025-07-02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가 1일 비상경제대책TF 5차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김장호 시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온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균연령 30대, 지역내총생산(GRDP) 30조 회복이라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예산 3조 시대를 새롭게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라고 밝혔다.◇2년간 뛰어다닌 발품 행정, 구미의 희망을 꽃피우다!
김장호 시장이 지난 2년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지역 현안 해결과 국책사업 확보를 위해 다닌 거리는 18만km(지구 4바퀴)가 넘었다. 그 결과, 방산혁신클러스터(‘23. 4.), 반도체 소재ꞏ부품 특화단지(‘23. 7.), 교육발전특구(‘24. 2.)에 이어, 기회발전특구(‘24. 6.)까지 지정되면서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목표는 AGAIN 구미, 혁신적 전략으로 제2의 전성기 열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추진해 온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①산업혁신)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 본격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함께 이차전지‧로봇‧메타버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경북 민생토론회(‘24. 6. 20./대통령 주재)에서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 명성에 걸맞은 생산 거점 육성으로 반도체 소재ꞏ부품의 제조ꞏ설계ꞏ실증을 위한 시설 구축이 가시화되면서 첨단반도체 소재ꞏ부품 Complex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았다.▸(②민생경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과감한 지원 대책 마련
△관급 계약 시 관내 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계약 △상권활성화구역 및 자율상권구역 지정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지원 제도도 별도로 마련한다. △소액(2,000원권) 구미사랑상품권 신규발행 △새희망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대폭 확대 △전기화물차‧노후경유차 추가 지원 △노후 간판개선 사업 지속 확대 등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빈틈없이 챙겨나갈 예정이다.▸(③교통 인프라) 광역 교통망 확충,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마련
△국도 67호선 개량(장천~군위, 473억 원) △지방도 927호선 개량 및 국도 승격(항곡교차로~서군위IC, 511억 원) 등 광역도로망 확충 △대구․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KTX-이음 구미역 정차 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다각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④문화 인프라) 도심 곳곳, 권역별 낭만 인프라 확충
➊금오산 야외 공연장과 주차장 확충, 금오지 내 불빛 분수와 형곡전망대 연결다리 설치 ➋선산권 숲속 힐링을 체험하는 산림휴양타운 조성 ➌천생산 힐링단지 조성과 함께 산림욕장과 연계한 체험․놀이시설 확충 ➍낙동강 일원 수변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낭만 관광 도시로 변모를 꾀한다.▸(⑤농업농촌) 농촌도 스마트하게, 미래 첨단농업 육성
△농촌협약(‘24.~‘28., 412억) △통합미곡처리장(‘23.~‘24., 198억) △밀산업밸리화 시범단지(‘23.~‘24., 30억)」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과 함께 단순 제조업을 넘어 농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24.~‘29., 2,000억)」도 추진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 1천 명 육성’을 목표로 귀농‧귀촌 확대, 전문가 양성, 창업기금 마련 등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집중한다.▸(⑥사람중심) 청년이 모이고,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
△산단 특화 돌봄ꞏ교육 통합센터 건립 △거점형 돌봄센터 조성 △24시 마을돌봄터 확대 등 구미만의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자체-교육청 협력을 통한 공교육 혁신전략을 마련해 명문고 육성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글로컬대학 선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행을 통해 구미의 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