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8월 ‘직업계고 채용박람회’ 연다

다음달 21~22일 개최...금융권 77개 기관 참가

2024-07-02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채용 박람회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와 고졸 인재 전문 취업상담관 등이 마련돼 금융권 취업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취지의 금융권 최대 채용 행사인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8월 21∼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박람회 홈페이지는 3일 개설돼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박람회에는 SH수협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13개사가 신규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인 금융권 77개 기관이 참가한다. 8월 본 박람회에서는 이들 기관이 채용정보관을 개설하고 현장면접, 모의면접, 채용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기관별로 기업 현황, 직무 정보, 채용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채용정보관’이 개설되며, 참가 기관의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 취업꿀팁 등을 담은 온라인 책자인 ‘금융권 직무백서 3.0’도 제공된다. 금융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영상, 취업선배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5차례 '현직자 직무 코칭챗'이 개설돼 구직자들과 금융업권 재직자가 실시간 온라인 Q&A 세션을 갖는다. 은행권은 각 회사의 금융·IT 관련 직무 현황과 채용 인재상, 채용 계획 등을 안내하고, 교육기관은 금융·IT 관련 직업계고 교육과정,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12개 은행은 은행권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현장면접을 원하는 경우 이달 5일부터 17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서류접수를 하고, 서류전형에 통과해야 한다.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면 향후 해당 은행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17개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그밖에 48개 참가기관은 채용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의면접과 채용상담은 8월5~22일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고졸 인재가 금융 부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축적하고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간 정보교류·협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금융권이 기대하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