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특별기획전시 ‘색채의 해방,앙리마티스’ 개막

구로 자매도시 프랑스 이시레몰리노시에서 작업한 ‘앙리 마티스’의 레플리카 작품 선봬 세계 곳곳에 수장된 ‘앙리 마티스’ 의 유명 작품을 갤러리 구루지에서 한 눈에

2025-07-02     백중현 기자
특별기획전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문화재단이 2024년 특별기획전 ‘색채의 해방, 앙리 마티스’를 오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갤러리 구루지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구로구의 자매도시인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에서 오랜 기간 작업한 유명 화가 앙리 마티스의 레플리카 작품 약 60여 점을 선보임으로써,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역사와 전통 있는 프랑스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의 유명 작품들을 크기와 질감까지도 동일하게 복제한 ‘레플리카’로 구성돼 마티스의 초창기 작품부터 실제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생생히 만날 수 있다. 마티스의 작품은 프랑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소장하고 있어 한 눈에 감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969~1954)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하였으나 작가의 감정을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해 ‘야수파’의 수장으로 불렸다. 마티스는 프랑스 파리와 이시레물리노, 니스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는데, 그 중 ‘춤’과 같은 유명 작품이 탄생한 이시레물리노는 구로구의 자매도시이자 갤러리 구루지 앞 도로명이기도 해 구민에게 친숙함을 준다.  전시는 마티스의 생애를 따라 구성됐다. 전시장 곳곳에는 마티스의 유명 작품과 함께 그의 명언, 체험존이 함께 구성돼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 현대미술을 감상하고자 하는 성인 모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 7~8월은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또한 전시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 체험과 주말을 활용한 ‘토요 큐레이터 투어’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특별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만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교육 ‘앙리 마티스와 춤을’ 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토요 큐레이터 투어 및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예약, 기타 자세한 정보는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기간은 16일부터 9월 6일까지로, 운영시간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 개막식에는 참석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와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해설이 진행돼 구로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단체관람을 원하는 기관에서는 사전 예약 시 갤러리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정연보 대표이사는 “앙리 마티스는 자신의 작품이 ‘편안한 안락의자와도 같은 예술’이기를 바랐다. 전 세계 각지에 소장된 마티스의 작품을 안락한 갤러리 구루지에서 한 눈에 편안히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기간 및 단체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