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에 다시 만나요
봄시즌엔 10만여명 방문, 55억 경제유발 효과
2025-07-03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 고석정 꽃밭 봄시즌에 총 10만여명이 방문해 5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철원군에 따르면 올해 고석정꽃밭 봄시즌의 입장료 수입은 3억 6천만원이다. 지난해 봄보다 5만명이 많은 10만6,255명이 고석정꽃밭 봄시즌을 즐겼다. 고석정 꽃밭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은하수교와 연계한 관광네트워크망의 구심축에서 지역 상경기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55억원의 경제효과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철원군은 분석했다. 봄시즌 초반 유채꽃을 시작으로 양귀비, 크리산세머, 해바라기, 수레국화, 촛불맨드라미가 순차적으로 만발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꽃힐링관광 핫플레이스로 급성장하면서 철원군을 널리 홍보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올해에는 5월 급격한 일교차와 6월 고온 현상 등 기온변동으로 예측에 차이가 났던 개화와 만개 시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입장료 조정과 개장 기간을 6월 말로 연장하기도 했다. 철원군은 아침, 저녁으로 꽃 유지·관리로 신속하게 대처하였으며, 체계적인 운영인력 배치 및 주차장 관리, 쾌적한 먹거리 문화 조성, 유료 VR 체험 부스 신설 및 드론영상 촬영, 특색있는 포토존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관리로 봄 개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김종석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 일반시설팀장은 “가을 시즌 꽃밭은 천일홍, 백일홍, 코스모스, 코키아 등 가을 정취의 경관 연출하고, 가을밤 꽃밭 경관 관람 운영을 위한 야간 조명 시설 정비와 덩굴식물을 이용한 녹색 터널 조성 등으로 다채롭고 이색적인 공간 조성 준비로 9월 초에 다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