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속쓰림에도 ‘겔포스’

2014-03-31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보령제약의 겔포스가 중국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겔포스가 현지에서 2만800위안(36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 제약사 수출의약품 중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2000년대 들어 중국의 시장 개방과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식생활 변화와 소득수준의 향상이 겔포스 판매증가의 큰 요인이라고 보령제약 측은 분석했다.중국 현지에서 겔포스 판매를 맡고 있는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올해 겔포스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과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겔포스 판매 확대를 위해 학술 마케팅 교류·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급속히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을 위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효능·효과가 이미 증명된 겔포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의 시장 확대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