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만전”
4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맞아 언론인 간담회 가져 APEC 정상회의 및 SMR국가산단 유치, 예산 2조원 시대 등 가시적 성과
2024-07-04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포용성, 시도민의 열정의 결실이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4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 간담회에서 "인천과 제주 등 광역시와의 경쟁에서 경주가 유치에 성공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0년이 지난 보문단지를 새롭게 정비하고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정부 APEC 준비기획단에 발 맞춰 ‘경북 경주 APEC 준비지원단’을 조기에 구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지난 2년간 핵심 성과로 APEC 정상회의 유치뿐만 아니라 민선8기를 시작으로 2022년 2조 1000억원, 지난해 2조 220억원, 올 1회 추경예산 2조 680억원을 언급하며 경주시가 본격적인 예산 2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었고, 올 연말에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가 완공돼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감포 나정)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가곡항) △농촌협약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1년간 4768만 명이 지역을 다녀가 경주는 곧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운전자금 및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의 중소기업 지원 물론 카드수수료 지원 및 경주페이 활성화, e-커머스 등의 소상공인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 경제 살리기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 해체기술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소개하며 경주가 역사문화도시 기반 위에 원전 중심의 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