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충남 첨단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중심지로 ‘우뚝’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 확정, 국도비 약 201억 원 확보
2025-07-0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4일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돼 외부재원 201억 원(국비 150, 도비 51)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산시는 충남 첨단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미래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서산시는 그린 UAM(도심항공교통)-AAV(미래항공기체)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는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성능 및 양산성 평가 기반구축을 위한 시험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등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곳이다. 시는 충남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한서대학교와 협력해 2026년까지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험평가센터 부지(22,500㎡) 및 전용공간(3,210㎡) 구축 △그린 UAM-AAV 핵심부품 성능/신뢰성평가 장비 6종 12개 구축‧운영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성능 시험평가 지원 △그린 UAM-AAV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이다. 시는 수소전기 UAM-AAV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련 시장 선점 및 국내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조기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사업비 320억 원을 기준으로 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80억 원, 부가가치효과 26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57명으로 나타났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UAM-AAV 등 미래항공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그린 UAM-AAV 생태계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은 서산시와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