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신규 지정기부사업과 답례품 개발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동력’ 확보

7월 3일 곡성군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복지, 문화, 돌봄 등 6개 분야 12개 신규 지정기부사업 발굴

2025-07-04     이형래 기자
사진=7월

매일일보 = 이형래 기자  |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신규 지정기부 사업 12건과 맞춤형 답례품 개발방안을 공개했다.

군은 지난 3일 4개월간 수행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수행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향사랑기부제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우리군 실정에 맞는 기금사업과 답례품 개발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의 두 축인 지정기부 사업과 답례품을 균형 있게 강화하여 기부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재)기부를 높이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역 고유 문제와 사회적 관심사에 착안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여 지역 의제로써 선점하고, 답례품의 품질 강화와 품목 다양화를 통해 혜택을 강화하는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이 일환으로 현재 모금목표액을 달성하고 사업추진을 앞둔 제1호 기금사업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외에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규 기금사업 다수 발굴했다. 복지, 문화, 돌봄, 농업, 환경, 관광 등 6개 분야 12개 사업 중에서 군은 핵심 4개 사업을 2024년 대표 지정기부사업으로 구체화하여 본격적인 모금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서 벗어나 품목을 차별화, 다양화하기 위해 체류형 답례품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용역보고회를 주관한 곡성군수 권한대행 이귀동 부군수는 “어떤 지정기부 사업을 발굴하느냐에 따라 기부자의 만족감이 달라져 기부금액에도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곡성만의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해 기부금 모금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