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상4층 규모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증축

3일 오후 3시 착공식…종로 건강도시 만들기 일환

2015-03-31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 종로구는 3일부터 낡고 협소한 시설로 인해 불편했던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생활관 서편 주차장 부지(성균관로 91 국민생활관)에 증축한다고 밝혔다.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1991년 완공된 이래 종로구민뿐 아니라 인근 성북구민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체육시설이지만 그동안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종로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서편 주차장 부지에 증축하여 전용공간과 주차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증축건물은 연면적 1751㎡, 지상 4층 규모로 △1층(37.14㎡) 주차장 31면, 로비 △2층(654.69㎡) 사무실, 생활관 프로그램 운영 공간 △3층(812.47㎡) 소체육관(배드민턴장 4면/샤워장/탈의실 등) △4층(247.51㎡) 하늘정원, 공조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증축부지는 서울시 소유로 수차례의 토지사용허가 요청을 시도한 끝에 서울시와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여 마침내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협약 내용은 △증축 관련 토지무상사용 합의 △증축시설물의 건설주체, 소유주체, 운영주체를 종로구로 지정 △무상사용 기간은 국민생활관을 용도폐지해 철거하거나 증축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재건축할 때까지로의 규정 등이다.사업비는 총 41억6500만 원이며,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로구는 3일 오후 3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서편 주차장 증축부지에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증축공사 착공식’을 갖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종로 건강도시 만들기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