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육신 ‘열린 청춘극장’ 이달부터 확대 운영

2015-03-31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어르신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사육신공원 ‘열린 청춘극장’이 1일부터 확대 운영된다.동작구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사육신역사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열린 청춘극장'이 이달부터는 80석의 규모에서 50석을 늘여 130석 규모로 관람석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영화 관람을 위해 방문한 또래 어르신들의 세대간 소통을 통해 무력감과 외로움을 치유하는 공간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이 필요했다또한 방문 어르신들이 지난해는 회당 평균 71명 이었으나 올들어 회당 평균 94명으로 늘었다.구 관계자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어르신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오시는 어르신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보니 되돌아 가는 어르신이 많아서 관람석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월 사육신역사관 영상관에 문을 연 열린청춘극장은 매월 평균 280여명이 관람하는 등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이 크다.특히 고전영화 중심으로 상영하고 있어 향수를 느끼는 어르신들중에는 상영후 눈물을 흘리는 등 감동의 현장이 되고 있다고 구 관계자가 전했다.영상실 뒷줄에 추가로 좌석을 배치하고, 영상실과 벽을 맞대고 있는 교육체험관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4월 상영작으로는 2일에는 류장하 감독의 '꽃피는 봄이오면(2004)', 9일에는 박성균 감독의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006)', 16일에는 구수환 감독의 '울지마 톤즈(2010)', 23일에는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30일은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2012)’이 각각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