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인근 또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유해화학물질 보관 잉크 제조공장
2025-07-05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5일 오전 7시께 경기도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잉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길도 잡힌 상태지만, 지난 6월 23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아리셀 공장 인근에서 또 화재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23분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31대와 특수대응단 78명 등을 투입해 8시 30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700㎡ 규모 6개 동으로 이뤄졌다. 아세트산에틸과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이다.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1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불이 난 공장은 아리셀 공장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