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30 교실' 현장 안착 방안 모색

교실 수업자와 대화 갖고 수업·공간 의견 공유

2025-07-05     윤성수 기자
사진=미래교실수업자-교육감과의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미래교실 수업자 대화의 날을 갖고, ‘2030교실’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의 날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비롯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미래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유치원‧초등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1년여간 400여 명의 전남 교사‧장학진들이 참여한 미래교실의 준비 과정, 미래교실 공간 및 기자재 안내와 함께, 미래 수업의 방향 및‘2030 교실’ 구축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이 공유됐다. 서은지 여수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는 발제에서 △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유아들의 성장과 호기심 증가 △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 유아 놀이의 확장 △ 선배 교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질 높은 수업 등 미래교실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나눠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2030교실’을 구축할 때는 작은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유아 교육 단계부터 전자칠판과 같은 디지털 기기 보급이 필요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지윤 웅천초 교사는 “미래교실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미래수업 모형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의 탄탄한 연구력을 알 수 있었다.”며 “미래교실의 현장 안착을 위해 ‘미래수업 나눔의 장’ 구성, 구독형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 등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미래교실 수업을 준비하는 데 수업을 함께 연구하고 지원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미래교실 현장 안착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이 지향해야 할 수업에 대한 선생님들의 생각과 2030 교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수업이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될 수 있게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30 교실 구축 TF’를 구성해 현장 적합성을 고려한 미래교실을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