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건소, 동네 의원과 손잡고 어르신 댁 직접 방문
‘전문적 진료’와 보건소의 ‘방문 건강 관리’가 통합된 대상자 맞춤형 건강 서비스 건강상담・정신상담・복지상담・방문재활・영양관리 등 총 6개 분야의 돌봄 지원
2024-07-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 보건소가 올해부터 동네 의원과 손잡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내 집, 내 마을에서 편안하게 관리받으실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구 보건소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직접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돌봄으로, 동네 의원을 통해 대상자를 의뢰받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독거노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 사회 문제에 발맞춰 빈틈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원의 ‘전문적 의료 서비스’와 구 보건소의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며, 필요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강동행팀은 대상자들에게 ‘직접 방문 서비스’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접 방문 서비스에는 △건강측정 및 교육, 복약지도 등의 건강상담 서비스 △물리재활, 통증 관리, 낙상예방 교육 등 방문재활 서비스 △식생활 교육, 영양상담, 보충 영양식 제공 등 영양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연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욕창 관리, 화상 관리 등 재택 의료 서비스 연계 △노인 우울, 치매 등 정신 상담 서비스 연계 △일시 재가, 주거 서비스 및 기타 복지 상담 연계 등을 지원하며 총 6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영등포구이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독거노인 및 노인 부부 등은 모두 해당된다. 구는 현재 관내 9개의 의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명단은 구 보건소 누리집 ‘방문건강관리-어르신 건강동행사업’ 게시판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9개의 협력 의료기관 및 각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어르신은 3개월(12주) 간 무료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구 보건소에서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에 참여할 동네 의료기관을 상시 신청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 지역보건팀에 별도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초고령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관내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장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