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대우건설, 나란히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신고

잠실우성 4차·신반포 16차 각각 수주

2025-07-08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서울 시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올해 마수걸이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3817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2층·9개 동·총 825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주를 마친 후 오는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잠실우성 4차는 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삼전역·올림픽대로 등 교통인프라는 물론 백화점·대형마트 등 상업시실과 및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1만2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246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재건축 단지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명칭이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은 압구정 4구역·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급 외관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및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 시점 납부 등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