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닥노닥’ 11일 개소식

공인 노무사의 노무‧노동 법률상담, 전문인력의 일자리 상담 무료 지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인적교류가 가능한 복합 공간 조성  

2024-07-09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근로자의 삶의 질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닥노닥’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소는 취약계층 노동자,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주민에게 노동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노동권익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센터는 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A동 511, 512호)’에 위치해 있으며 154.34㎡ 규모이다. 센터의 이름 ‘노닥노닥’에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집중돼 있는 직장인과 구직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해 노동 상담, 인적 교류, 휴식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구는 센터에서 근로조건 및 노동인식 개선 사업과 노동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근로조건 개선사업’은 노무, 노동법률, 일자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공인노무사와 일자리 상담 전문인력이 근로자와 구직자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공인노무사 상담은 평일 오후 2~5시까지 운영된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별도 마련된 상담실에서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 관련 전문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센터

‘노동인식 개선사업’에서는 노동자, 청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임금, 퇴직금, 노동시간 등 노동법률 교육을 운영해 근로자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인권 교육, 배달업 종사자 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노동복지 지원사업’은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노동자와 청년들을 위한 건강, 공연,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G밸리 직장인과 구직 청년들을 위해 인적 교류와 휴식이 가능한 편의공간도 마련돼 있다.

 간이식당(카페테리아)을 조성해 근로자와 구직자들이 언제든 방문해서 음료를 즐기며 편히 쉬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휴대폰 충전이나 휴대용 컴퓨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용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개소돼 노동자와 구직자에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노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아 신명 나는 직장, 일할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