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가양대로·월드컵로 스마트 거리로 보행자 안전 확보

스마트가로등 63본, LED 등기구 136개 등 설치로 보행환경 개선 나서 스마트기기 활용 인프라 조성과 에너지 효율 향상...스마트·안전·친환경 도시 구축  

2025-07-09     송미연 기자
마포구가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마포구가 가양대로와 월드컵로에 스마트가로등 및 LED 등기구 등을 설치, 스마트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노후도로 조명시설을 고효율·친환경 시설로 교체해 전기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야간 도로 환경을 만드는 한편, 에너지 절감에도 힘쓰겠다는 취지다.  설치장소는 가양대로(월드컵파크 7단지 교차로~수색삼거리)와 월드컵로(마포구청 사거리~ 마포구청역 교차로) 일부 구간으로 구는 오는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양대로에는 △스마트가로등 42본 △LED 등기구 91등 △분전반 2면 △스마트 조광 제어시스템 42본이 설치된다. 월드컵로에는 △스마트가로등 21본 △LED 등기구 45등이 설치된다.  구가 설치하는 스마트가로등은 상시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통신 배관이 있어 인근에서 스마트기기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원격 제어기능으로 유지관리 효율이 높다. 또한 분전함이 가로등주와 일체형이어서 보행로를 적게 차지하는 이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가로등과 함께 설치되는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특히 실시간 교통량 및 기상예보에 따라 새벽 시간대(0시~05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조광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난해에도 마포구는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스마트가로등 42본과 LED 등기구 90등을 설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마포구는 설치 전과 비교해 15%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마포구는 혁신 기술을 녹여낸 지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과 효율, 환경을 선도하는 선진도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