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화로, 언론사와 진실공방에 “사실무근” 주장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소고기 프랜차이즈 한양화로는 최근 질 낮은 캐나다산 소고기 유통 및 투자사기 의혹을 보도한 언론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9일 “사실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한 언론사는 최근 한양화로가 매장에서 제공하는 캐나다산 소고기의 질이 일반 정육점 수준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양화로는 “중개업자는 캐나다 유수의 넬슨팜 농장의 실소유주이자 캐나다 정부에서 공인하는 소고기 유통 중개인”이라며 “이를 증명하고 설명할 자료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한양화로 관계자는 “한양화로는 현재 전국에 걸쳐 15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방송 보도처럼 캐나다 한 지역의 동네 정육점을 운영하는 업자로부터 소고기를 수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가맹점의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하는 어떤 보도에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수신행위를 통한 투자금 모집 의혹에 대해서도 한양화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양화로의 운영자금과 막대한 광고 마케팅비용이 결국 유사수신행위를 통해 모은 불법 투자금이라는 의혹이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양화로를 인수한 직후 가맹점 확대를 위해 대주주 박모 씨와 다단계 대표 사업자 송모 씨가 창업세미나 겸 투자금 모집 설명회를 함께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박모 씨가 처음 수립한 ‘제너시스 프로젝트’와는 달리 창업세미나와 투자설명회가 진행되면서 한양화로 일부 직원과 송모 씨가 사내 영업 노하우를 동종업계에 유출하는 등 일탈 행위가 속출했다”며 “회사 측은 투자자를 모집하던 송모 씨에게 지속적으로 항의와 경고를 했었다”고 해명했다.
대주주 박 씨는 “한양화로 논란 사태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본사는 물론 가맹점들의 손해가 막심하다. 수많은 종사자들과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