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응급 의료 기반시설 강화…지역주민 안전 보장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양평군이 응급 의료 기반시설 강화로 지역주민 안전 보장에 나섰다.
9일 양평군은 "양평은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고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 의료 분야 취약지로, 심뇌혈관계 응급증상, 중독, 외과적 응급증상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 의료 서비스 기반시설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해 양평소방서, 양평경찰서, 양평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 5개 응급 의료기관과 응급 의료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양평병원을 지역 외상 협력 병원으로 지정, 외상 이송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외상체계지원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양평소방서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지역 외상 협력 병원 간담회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공사장 추락사고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외상 이송 사례 2건을 공유했다. 또 중증외상 환자 이송 현황 등에 대한 시스템 모니터링, 개선사항 논의가 이뤄졌다.
지역 외상 협력 병원인 양평병원은 지역 내 발생하는 외상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며 중증외상 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한 처치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최근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해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분류와 이송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양평군민이 제때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은 읍면 체육공원마다 닥터헬기 인계점을 설치했다. 육로 이송중 환자의 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최초 신고 시부터 45분 이내 권역 외상센터인 아주대학교 응급의료센터로 환자 이송이 가능하며, 이는 양평군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