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금업체 노란색 배출 가스 제거 성공
2015-04-0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민간협회와 공동으로 도금업체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노란색 배출가스 저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인천환경전문공사업협회, 사단법인녹색환경협의회, 인천도금협회와 함께 도금업체에서 발생하는 노란색 질산가스를 줄이기 위한 '최적방지시설 선정 연구사업 협약을 맺은 뒤 연구를 진행해왔다.시는 이날 연구사업 보고회에서는 기존 방지시설에 질산가스 저감을 위한 장치를 추가한 결과 노란색 가스를 절감 또는 제거한 사실을 공개했다.노란색 가스 절감을 위해 영세업체들의 경우 차선책으로 질산 또는 아질산 이온으로 물에 흡수시켜 포집하는 기술을 제안하기도 했다.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기존의 건식처리기술은 질산화물을 질소가스로 무독화시키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높아 대형 업체만이 선택하고 있다.현재 인천지역 산업단지 가운데 남동국가산단에서만 47개 업체가 질산가스를 배출하고 있다.이들 업체의 도금공정에서는 알루미늄 화학연마(아노다이징)광택공정에서 노란색 질산가스가 배출되고 노란색 또는 붉은 갈색 연기형태로 배출돼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노란색 질산가스 저감을 위해 산업단지 이외에 각 군·구에도 노란색 질소산화물 저감방법을 홍보할 방침"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