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7개 해수욕장 12일 일제 개장
해변 노래자랑, 백합 줍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2025-07-10 김기락 기자
매일일보 = 김기락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오는 12일부터 군이 지정 운영하는 고래불, 대진, 경정, 오보, 하저, 남호, 장사 등 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
해당 해수욕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38일간 운영되며,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나 성수기인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진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영덕군은 피서철 손님맞이를 위해 고래불해수욕장의 경우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비치사커대회를 비롯해 해변 노래자랑, 백합 줍기 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대진해수욕장은 청소년 어울마당, 광어 맨손잡이 체험, 백합 줍기 체험이 펼쳐지며, 장사해수욕장은 상시 어린이 버블 풀장을 운영하고 매주 주말에는 주말 최기정과 함께하는 해변 페스티벌이 열려 한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위해 장구균이나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 수질검사, 백사장 모래 유해 중금속 검사 등을 진행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격주로 추가 검사를 시행해 위생관리에 철저함을 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비치 크리너 가동해 해수욕장의 위생과 컨디션을 깨끗하고 유지하고 이상기후로 급증하고 있는 독성 해파리와 상어 출몰을 막기 위해 차단망과 그물망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울진해양경찰서와 합동 현장 교육을 시행하고 인명구조요원을 비롯해 군·경찰·해경·소방서 등 127여 명의 인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일몰 후에는 순찰 강화를 통해 안전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경찰서와 울진해양경찰서, 영덕소방서, 운영위원회 간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로 인명사고 제로(ZERO)를 기본목표로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