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예술로 즐기는 여름휴가 ‘금천아트바캉스’ 개최
8월 28일까지 금천구 일대에서 진행되는 여름 예술 프로그램 ‘금천의 여름, 감각의 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4개 부문 10개 프로그램 운영
2025-07-11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문화재단이 8월 28일까지 금나래아트홀과 구청 일대에서 예술로 즐기는 여름휴가 프로그램 ‘금천아트바캉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천아트바캉스’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휴가 시기에 맞춰 공연, 전시, 체험, 문화 행사 등을 금천구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올해 ‘금천의 여름, 감각의 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여름철 즐길 거리와 일상 속 예술 체험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금나래아트홀 기획 공연·전시, 야외 공연·전시, 물첨벙 공연,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 등 네 개 부문에서 총 10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나래아트홀 기획 공연·전시’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달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기획 전시 ‘에르베 튈레 전(展) 색색깔깔 뮤지엄’이 열린다. 작가의 대표 회화와 일러스트, 영상 등 90여 작품을 비롯해 신작 ‘카르피 시리즈’를 지역 문화재단 최초로 공개한다. 12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과 안무가 안은미가 합작한 현대무용 공연 ‘여자야 여자야’가 펼쳐진다. 한국의 근현대를 살았던 ‘신여성’을 소재로 의복, 단발 등 시각적인 요소와 그 시대 언어 등을 무대 위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야외 공연·전시’는 구청 광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전시와 신명나는 춤 공연이 준비돼 있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미디어아트 전시 ‘울림을 따라: 워터 파고다’가 여름밤 구청 일대를 수 놓을 예정이다. 빛나는 물 덩어리를 쌓아 올리며 소원을 비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전시로 타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울에서는 금천에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