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상습 무단투기 지역 집중 관리 나서
관내 상습 무단투기 지역 47개소 대상…투기 원인‧해결 방안 모색 담당 부서‧동 주민센터‧수거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집중 관리
2025-07-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상습 무단투기 문제 해결 사례를 관내 타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습 무단투기로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당산동 일대를 집중 관리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관내 무단투기 상습 지역 47개소에 접목, 쾌적한 명품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무단투기 상습지역 47개소는 지역 현안에 밝은 동 주민센터 및 지역 주민 등과 협력해 동별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3개소씩 추천받았으며,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먼저 구는 해당 무단투기 지역의 집중 관리를 위해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담당 부서, 18개 동 주민센터, 민간 수거업체가 협력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며, 실시간 단체 채팅방을 운영, 투기 지역 현황을 상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관별 대책을 마련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담당 부서인 청소과는 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단속원을 상시 배치시켜 단속 및 계도를 진행한다. 민간 대행업체는 해당 지역을 시간대별로 나눠 1일 3회 집중 수거하며, 주민센터는 지속적인 현장 순찰과 함께 직능단체 및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근절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앞서 구는 무단투기 관리를 위해 관내 폐쇄회로(CC)TV 1,445개를 적극 활용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다목적 폐쇄회로(CC)TV 1,350개와 △무단투기 단속용 이동식 폐쇄회로(CC)TV 95개를 모두 활용해 구 전역을 관리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상습 무단투기 지역의 집중 관리를 통해 쓰레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관리 지역을 더욱 확대해 쾌적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