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할리스에프앤비, KG프레시와 흡수합병…‘종합 식품외식 기업’ 발돋움
종속회사 KG프레시 합병 계약 체결…8월 합병 절차 마무리
2025-07-11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할리스를 운영하고 있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종속회사 KG프레시를 흡수합병하고 종합 식품 회사로 거듭난다고 11일 밝혔다.
할리스는 1998년 ‘한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연 브랜드라고 내세운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했다. 전국 대형 마트·편의점 등에 스틱 커피, RTD(즉석 음용할 수 있는 컵·병 음료) 등을 출시했으며,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1996년 양념육 제조업으로 설립된 KG프레시는 대형 유통 브랜드에 육류를 공급하며 성장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육가공 전문기이다. 원재료 소싱, 제품 제조ㆍ품질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가졌다. 이 외에도, 가정간편식(HMR) 등의 사업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췄다.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까지 검토 중이다. KG그룹은 2015년부터 식품‧외식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일환으로 2020년 KG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했으며, 2022년에는 KG프레시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합병을 위한 절차를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임직원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