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장 "새로운 시선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시민 주인시대 만들 것"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제9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동협 시의원은 ‘새로운 시선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경주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제9대 전반기 부의장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의원과 공무원의 가교역할을 자처하며 이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 제9대 경주시의회 의장에 선출됐는데 소감은?
=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온 제가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지난 2018년 제8대 경주시의회 의원직을 시작으로 현재는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큰 책무를 맡게 됐다.
▲ 의장님이 생각하는 올바른 의회상은?
= 2022년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에 따라 집행부에 있던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한이 의회로 옮겨지게 됐다.
인사권의 분리는 집행부로부터의 영향력을 줄여 자율적이고 올바른 견제와 감시를 바탕으로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 원동력이 되며,
집행부에 대한 권력의 집중을 방지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정책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공정한 의회행정을 구현하는 등 최종적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 후반기 의회 전문성 강화 등 운영 계획은?
= 일 잘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날로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의회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정 현황을 명확히 파악해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상생·협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 가장 큰 현안으로 APEC 정상회의를 꼽을 수 있는데, 의회 차원의 준비는?
= 지난달 27일 경주시민이 염원했던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경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행사 운영의 완성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완벽한 개최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의회가 가지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역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이 투명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한다.
경주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충고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생각하는 경주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