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 공식 발족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 참여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 창립총회와 발족식을 12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국내외 미래식품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는 배양육을 포함한 바이오 미래식품을 중심으로 전후방 기업 간 협력하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발족됐다. 배양육, 대체식품 등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은 세포배양기술 등 혁신적인 바이오기술을 적용해 대체소재 공급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탐색하고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협의회에는 배양육 개발기업과 식품대기업 등 총 33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배양육 개발사로는 심플플래닛, 씨위드, 다나그린, 셀쿠아, 스페이스에프, 에브리씽벗, 티센바이오팜 등 7개社, 식품기업은 대상, CJ제일제당, 샘표식품, HY(구 한국야쿠르트), 신세계푸드 등 5개社, 화학기업은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등 2개社, 효모 및 대체단백질 개발기업은 바이오크래프트, 유니언하우스 등 2개社, 배양배지·세포주·성장인자 개발기업은 엑셀세라퓨틱스, 비욘드셀, 바이오앱,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그로펙바이오, 네오크레마, 라트바이오, 셀라피바이오, 스카이바이오사이언스, 에이엔폴리, 엠케이바이오텍, 이스텍바이오, 카이바이오 등 14개社, 제조공정 개발기업은 마이크로디지탈,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등 3개사다.
12일 오전에 개최된 창립총회에서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협의회 운영규정(안)을 심의하고, 회장, 운영위원 등 초대 임원을 선임했다. 초대 회장에는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가 선임됐으며, 이후 정일두 회장이 정식 의장을 맡아 협의회의 주요 추진사업을 논의했다. 운영위원장에는 구옥재 한화솔루션 상무가, 운영위원으로는 이용기 대상 상무, 신용욱 CJ제일제당 상무,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금준호 씨위드 대표이사,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발족식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일두 대표가 협의회 공식 발족을 선언했다. 임정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대상 대표이사)의 축사와 운영위원장인 구옥재 상무가 협의회의 향후 세부운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임정배 이사장은 “민·관이 서로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의 선순환적 가치를 함께 확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 발족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국바이오협회도 우리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일두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통해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며, 각 회원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