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부산 소상공인 금융 지원 나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업
2025-07-12 서효문 기자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케이뱅크는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과 부산신보 성동화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보와 ‘2024년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케이뱅크와 부산신보는 3분기 중 케이뱅크 앱 또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 대출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부산신보에 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부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출시 예정인 보증서 대출은 연 0.8%의 우대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연 1.5~1.7%의 금리에 대한 이자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 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까지다.케이뱅크가 낮은 금리의 보증서 대출을 출시하면 자금난을 겪는 부산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이자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시·부산신보와 논의해왔으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보증서 대출에 연 1.5~1.7%라는 큰 폭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것은 부산신보가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부산신보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보증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부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케이뱅크의 성장이 곧 소상공인의 성장이 되는 상생금융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