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미관광장4호, 환경훼손 심각…인근 상인 ‘연수구청 혼내달라’ 주문
광장이 음식폐기물 집하장인가?…‘악취 등 심각한 수준’ 시민들 보건위생 환경 해로워
광장 화단 조성한 경계석, 테크 등 훼손 상태로 봐 한차례도 세척과 정비 없었던 듯...
2025-07-15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연수구 미관광장 4호(인천 연수구 연수동 598-1) 일대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정착 연수구청의 환경과 도로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을뿐더러 행정지도 또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광장은 세월이 지나면서 노후화돼 보수가 시급한 측면도 있으나 그동안 공원이 건립된 후 한 번도 보수 등 청소도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이것은 연수구의 관리소홀이 드러난 모습이다. 지자체의 행정지도 또한 당연히 지적받아 마땅하나 ‘건물주와 상인들이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자체의 행정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거리에는 씹다 버린 껌이 수없이 붙어 있어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마치 광장은 음식물 중간 집합장과 같이 광장 중심에 곳곳에 놓여 있어 여름철 무더위에 악취로 인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 지역의 대부분 건축물은 관리도 하지 않아 외부시설물들이 불결함이 노출되어 한눈에 보이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에는 수년간 쌓인 쓰레기들이 보건환경을 훼손하고 있다.
미관(美觀)광장 쉼터란 ‘아름답고 훌륭한 풍경’의 쉼터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데크, 수경시설, 경관조명까지 갖춰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생활정원(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인근 상인에 따르면 “제발 연수구청을 좀 언론에서 혼내달라”라고 호소하는 지경이다. 이어 비난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구청과 다른 행사 때 연수구청장의 모습은 누구보다 깔끔한데 자신의 집인 연수구의 조그만 정원에 속하는 소규모 휴식공간을 외면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시민을 대신해 꾸짖자면 우리나라는 경제적 성공에 이어 문화와 환경의 향상으로 도시의 안방화로 공원(광장)이 마당에 속하는 중심이다. 거리와 환경이 이 지경인데 시민들의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을 단속할 수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취재 중, 다수의 시민이 쓰레기가 널려있는 거리에 개념 없이 마구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거리에서 담뱃재만 버려도 재가 날려 시민들의 목으로 들어간다고 야단인 시민까지 있다는 측면에서 환경개선의 시급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덧붙여 지적하자면 공원의 화단의 둘레에 조성한 화강석이다. 화단 경계석의 찌든 물때의 상태로 봐서는 건립 이후 한 차례도 세척 등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의심된다. 연수구는 대안을 마련해서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시민을 대신해 연수구청에 주문하며 꾸짖는다.
연수구는 지자체의 관리체계는 물론 행정지도를 통한 건물주와 상인(상인연합회)들이 자정 노력을 하도록 하루빨리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지역 시민봉사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 모집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미관광장 조성사업은 생활권역 녹지공간 조성으로 휴식공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실외정원은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권 주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외 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