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누구나 가게’ 인증…무(無)장애 상권 넓힌다
기존 장애인 친화 사업 통합…‘누구나 가게’인증 사업 추진 인증 가게는 AAC 메뉴판 등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과 구글 맵스 등에 상점 표기 박강수 구청장 “‘누구나 가게’로 장애인 불편 없는 무장애 상권 확대해 나갈 것”
2024-07-15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무장애 상권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는 ‘누구나 가게’ 인증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장애인이 상가를 이용하는데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출입로 △매장 내부 바닥 턱 △장애인 화장실 부재 등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 △의사소통 어려움이 대표적인 불편 사례로 지목됐다. ‘누구나 가게’ 인증제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점임을 인증받는 사업으로 총 3가지 분야(△편안한 시설 △친절한 설명 △나누는 마음)로 구분한다. ‘편안한 시설’ 분야는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다. ‘친절한 설명’ 분야는 장애가 있는 손님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장애인용 메뉴판(AAC, 점자, 픽토그램 등)이 비치된 가게를 뜻한다. ‘나누는 마음’ 분야는 발달장애인을 잘 이해하며 환대하는 옹호 가게와 장애인 등 후원을 실천하는 나눔 가게가 해당된다. 아울러 ‘누구나 가게’ 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사업 확장이나 구분이 어렵고 개별 인증 부착물이 난립했던 각종 장애인 친화 사업들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