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한화생명 손잡고 베트남 변액보험 시장 진출
“현지 펀드 운용 경험 바탕...고객 이익 위해 최선"
2024-07-15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베트남법인('KIMVN')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변액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위탁운용사로서 이날 출시되는 변액보험 신상품을 운용한다. 한국 운용사가 베트남에서 변액보험 상품을 위탁운용하는 것은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이 최초다.
해당 상품의 주요 투자처는 고배당·성장주식형 펀드다. 편입 펀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주에 투자한다.
이번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기존 주식형 변액보험 상품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출시 이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한투운용 베트남법인과 함께 베트남 9개 대도시에서 전국 단위 대리점 교육을 진행한다.
한투운용은 지난 2006년에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리서치 사무소를 개소해 베트남 투자 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총 운용자산(AUM)은 1조7천억원으로 베트남 자산운용사 가운데 3위 규모다.
한화생명은 2008년에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총 자산 1조원·직원 536명의 베트남 생명보험사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항진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장은 “현지에서의 오랜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변액보험 시장에서도 고객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