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니어팝오케스트라 11일 정기 공연
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 펼친다
2015-04-0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구로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이 11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2시부터 40분가량 진행되는 이번 정기공연은 그리운 금강산, 사랑의 트위스트, 감격시대 메들리 등 총 6곡의 음악이 연주된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2명의 객원가수도 초청돼 귀에 익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젊은 봉사자 가수도 출연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로구는 4일까지 공연을 관람할 어르신을 500여명을 모집한다. 참여할 어르신은 구청 노인청소년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로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는 은퇴한 어르신 음악가들에게 지속적으로 활동무대를 만들어 주고, 어르신들의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2월 창단됐다. 지휘자를 비롯한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기타, 드럼 등 악기 연주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연령층도 59세부터 81세까지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창단 연주회를 포함해 점프구로 축제, 노인의 날 기념 경로잔치, 어르신 일자리 발대식 등 어르신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돼 총 39회의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정기공연에 이어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상영한다. 2012년에 개봉돼 1200만 관객을 이끌어 돌풍을 일으킨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