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
미아‧송중동, 수유2동 2개 권역 6월 시범운영 기간 거쳐 7월부터 사업실시 이순희 구청장 “구민 모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전 동 확대 예정”
2024-07-16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전국 최초로 빌라관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북구가 올해 확대 선정한 수유2동과 미아‧송중 2개 권역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빌라관리사무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구역별 개소식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이순희 강북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빌라관리사무소를 통해 달라질 지역의 변화를 응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처음 번1동에서 빌라관리사무소를 시작할 때는 주민분들께 사업 내용을 이해시켜드리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장님들의 협조와 빌라관리매니저님들의 헌신, 지역주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오늘의 개소식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지속적으로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빌라관리사무소가 생기고, 빌라관리매니저님이 동네를 순찰하며, 무단투기 같은 청소문제를 챙겨주셔서 든든하다”고 “앞으로 우리동네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진 수유2동 빌라관리매니저(69, 남)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주 정도 지났는데, 주민분들이 벌써 인사도 건네주시고, 고맙다는 인사도 해주신다”며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이웃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해 번1동에서 전국 최초로 빌라관리사무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3월 확대구역 공모를 신청받았다. 총 8개동 12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확대구역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동주택 밀집도 및 노후도,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동의자 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지로 미아‧송중권역, 수유2동권역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