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 살리기, 지역 국회의원 적극 지원 약속
이철규 국회의원 태백 철암동 궐기대회 현장 방문
2025-07-16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태백 철암 주민들로 구성된 철암 살리기 장외 집회가 10회까지 개최된 가운데, 태백시는 지역 국회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철암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김재욱 태백시의회 부의장, 이한영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이경숙 의원, 최미영 의원, 김종만 철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철암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철암지역 경제회생안 마련을 촉구하면서 비축무연탄기금 일부 철암지역 지원 건의, 상철암아파트 거주 임대인의 주거 이주대책 마련, 철암주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비축무연탄기금은 국가가 가지고 있고,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 도에서 관리하는 비축무연탄기금과 폐기금 등 가용 예산을 대안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철암아파트의 경우 대한석탄공사에 당장 이주를 촉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일단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이 선행된 후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결국 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업이 들어서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태백시에서 유치하고자 하는 연구용지하연구시설(URL),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구축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모두 몸 상하시지 않도록 건강을 챙기시고 걱정하지 마시고 믿어달라”라고 전했다. 또한, 이상호 태백시장은 “철암동에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다양하다. 고터실 산업단지가 착공하여 평탄화 작업이 되면 기업이 들어올 것이고, 산림목재공장도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상철암아파트의 경우 노후 공동주택 수리사업과 사회단체의 집수리 사업과도 계속 연계 중이다. 걱정없이 사셔도 된다. 또한 경제진흥사업계획이 예타 통과되면 구체적으로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고,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여 사랑하는 태백시와 철암동 살리기에 계속 매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