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제우주연구위 학술총회 참석…韓 우주 기술력 알린다
강구영 사장 기조연설…우주사업 확대 전략·L4 우주탐사선 최초 공개
2025-07-16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 국내 대표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COSPAR 학술총회는 전세계 우주과학 분야 권위자들과 각국 우주개발 전문가들이 우주연구 발전 및 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다. 이번 총회는 학술발표(약 3140편), 전시 홍보부스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COSPAR 2024는 13일부터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NASA(미국 항공우주국),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ESA(유럽우주국), ISRO(인도 우주연구기구) 등 우주 선진국들의 주요 전문기관과 60개국 우주과학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KAI는 강구영 사장이 기조발표에 참여하고 각종 주제발표와 논문발표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주요 우주사업 플랫폼을 선보였다. 강 사장은 지난 15일 개회식 당일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 기조발표를 통해 KAI가 준비 중인 우주 인프라, 국내외 협력방안, AI 연구개발센터 등 우주사업 확대 전략을 소개했으며 우주과학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16일 진행된 우주안보 연구 및 산업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국내 안보와 연계한 우주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또한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위성 등 KAI의 대표 제품군과 함께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 공군, 에어버스 D&S, 노스롭그루만, ULA(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일본 아이스페이스(ispace)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KAI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와 위성 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테크니컬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