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A, 영남권 소재 투자 유망 중소기업 발굴
R&D 자금예치 전담은행과 협력해 투자 유치 지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내달 2일까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수행기업 중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완료(성공)한 기업 중 영남지역에 소재한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IPA는 내달 2일까지 신청 기업 접수 후 요건 검토 절차를 거쳐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전담은행은 추천 기업 서면 검토 후 약 20개사를 선발해 9월 중 투자 설명회를 진행, 투자 관심 기업을 선별한다. 투자 관심 기업 후속 미팅 및 별도의 투자심사 등을 거쳐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TIPA는 지난 2021년부터 전담은행과 협력해 R&D 수행기업 전용 투자자금 마련 등 사업화를 위한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투자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수도권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 유망기업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중소기업 R&D 전담은행(IBK기업·하나)은 중소기업 R&D 수행기업에게 총 602억원을 투자했다. 이중 영남권 소재 기업 7개 사에게 109억9000억원의 투자가 지원됐다.
김영신 TIPA 원장은 “위축된 투자시장 상황에서도 2024년 상반기에 R&D 수행기업 중 32개 사가 약 6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TIPA는 올해 말까지 전담은행과 협력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에게 8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