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18개시군 합동회의 긴급 ···집중호우 총력 대응 지시”
16일 저녁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선제적 가동 오후에는 춘천댐과 화천 도로 등을 방문해 호우 현장 점검 계획
2025-07-17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저녁부터 강원특별자치도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17일 새벽 4시에 철원, 화천, 아침 8시 25분경에 춘천과 홍천, 총 4개 지역이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상황실을 방문해 지역별 강수현황,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00시를 시작으로 17일 아침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화천 84mm, 철원 80mm, 춘천 64.5mm, 홍천 62mm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원주 신림 60.5mm, 양구 해안 59.5mm, 홍천 내면 43.5mm 등 국지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도에서는 기상청의 기상 예보에 따라 선제적으로 16일 저녁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시군에 호우대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과 함께 산사태 등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및 점검을 지속적으로 당부 중에 있다. 현재 도내 통제현황은 춘천 공지천 산책로 1개소이며, 춘천, 철원, 화천 내수면 선박 93척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아직까지 접수된 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금일 충남도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각 시도별 호우대처를 위해 취소됨에 따라 10시 상황실에서 18개시군, 합동회의를 긴급 개최, 상황실 대응 상황 등을 확인하고 오후에는 춘천댐과 화천 도로 등 현장 등을 점검하며, 호우주의보와 국지성 호우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 등을 시시각각 보고 받는다. 김진태 지사는 18개시군, 합동회의에서 “산사태, 침수피해 대비를 우선적으로 중점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산사태 위험지역 뿐 아니라 비위험지역의 우발사고 방지에 대처하고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현장을 점검해 줄 것”과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 통제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 태양광 패널 유실사고 유의 ▲ 경찰·소방과 협력해 하천, 산사태,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선제적 주민 통제 ▲ 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재난 홍보 강화 ▲ 비상 연락 체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한편, 기상청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오는 1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