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지역 내 학교 노후화장실 현대화 추진
성동구, 107억원 투입 16개교 278개
2015-04-04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 이명훈 기자]성동구가 오는 2017년까지 107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학교 16개교 278개 노후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올해 무학여고, 무학초, 용답초 등 3개교 완료
구는 올해에는 이미 9억6000만 원을 투입해 무학여고, 무학초, 용답초 등 3개 학교 29개 노후화장실을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화장실로 만들었다. 성동구는 구 자체예산만으로 학교 노후 화장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북지역의 교육시설 격차를 줄이고자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시도 한 것. 이용자인 학생들에게 화장실 사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학교, 화장실 전문가, 교육지원청, 구청관계자로 구성된 학교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설계부터 공사, 감리까지 함께 진행했다.현대화를 마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학생들의 만족도 수준이 공사 전 14.6%에서 87.4% 크게 향상됐다. 화장실 밝기 99%, 변기교체 98%, 세면시설 98%, 편의시설 96% 이상(화장지비치, 위생상태, 냄새 등)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올해도 동양식 변기가 있는 학교 중 최종 보수 10년 이상 된 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 3~4개 학교를 선정, 방학 동안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