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산시 본오동 주민들을 위한 실내체육시설인 각골체육관이 올해중 착공에 들어간다.이와 관련하여 안산시는 지난 4일 본오2동 주민센터에서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각골체육관은 10여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체육관 건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지연되어 오다가 올 해 시가 사업 예산 대부분을 확보함에 따라 착공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각골운동장 내에 1,200㎡ 규모로 지어지는 각골체육관에는 배구를 겸할 수 있는 4면의 배드민턴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기존의 노후된 족구장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하여 풋살과 족구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주민 민원이 제기되어 온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하여 각골운동장 주차면수를 현재 20면에서 80면으로 대폭 확충하고, 주차장내에 안전을 위한 보완등도 추가 설치 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10여년간의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이외에도 지역 주민에 대한 체육관 이용료 감면, 주부들을 위한 체육관 프로그램 시간대 조정,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관 활용방안 모색 등을 시에 주문했다.회의를 주관한 김철민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10년간 지연되어 온 체육관 건립이 비로소 시작되었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주민이 만족하는 시설로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 예산 18억원이 포함된 총 2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각골체육관 건립 사업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에 착공하여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