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소주 앞세워 美시장 공략 강공 드라이브

올 상반기 소주 수출액 전년比 40% 이상 성장

2024-07-18     민경식 기자
미국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소주가 미국 시장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쏟는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자사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일반 소주는 물론 해외에서 각광받는 과일 리큐르도 동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율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선보이며 판매 채널을 늘렸다.  또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확대하는 추세로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전년대비 40% 넘게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전파하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구축했다.  이밖에,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해 지난달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는 물론 게릴라 판촉, 샘플링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글로벌 SNS계정을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해외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